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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M할러 카피 논쟁에 관한 코멘트

September 2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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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pe Architects

과거부터 이 반복되는 행태는 USM할러가 1967년에 출원했던 '볼 조인트' 관련 특허의 존속 기간 종료가 가장 큰 원인인 듯하다. 즉, 이제는 누구나 USM의 특허 기술 및 구조를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존속 기간 20-25년, WTO) 문제는 USM의 특허 존속 기한과는 별개로 소비자가 인식하는 제품이나 브랜드는 영속적이라는 점이다. 바로 이 부분에서 특허 제도의 아쉬움이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인류 공공의 발전을 위해 협의된 특허 제도이지만 USM처럼 이미 제품 자체가 그 기업의 '아이코닉한 심볼'이 되어버린 경우라면 그 '현저성'을 시장과 공유해야 하는 아이러니가 있다는 것이다. 즉, 시장에서는 '볼 조인트 = USM 브랜드' 자체로 인식한다는 것이다. 최근 USM할러의 비주얼 시그니처에 볼조인트가 심볼로 계속해서 등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특허와 달리 상표는 갱신만 지속된다면 영구적이기 때문이다. 물론 '아이코닉 한 심볼이라는 개념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는 없기에 특허 존속 기한 연장에 상응하는 어떤 제도적 장치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많은 소비자가 수많은 카피캣을 제외하고 USM이라는 브랜드를 선택하는 이유. 즉, 브랜드 로열티로 인한 가격 프리미엄을 기꺼이 지불하고 USM을 선택하는 이유는 그 소비자들은 단순히 시각적, 심미적 차원을 넘어 USM의 오리지널리티, 헤리티지, 품질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성향의 소비자들은 카피캣을 구매할리 만무하다. 이런 카피캣의 등장은 지속적인 시장 선두의 반증이며, 그 어떤 선두 기업도 이를 피해 갈 수는 없다. 이는 USM이 분명한 아우라를 지니는 독점적 브랜드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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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사 내부 고찰을 위한 ‘LLM’에 대한 코멘트(2)
개인적으로 지난 4년간 정부기관 및 국내 제약기업들과 함께 개발한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마무리를 앞두고 있습니다. 여러 인공지능 분야를 접하면서 DNA구조 계산이나 항암표적 가능성 등 수학적 연산이 필요한 영역에서는 인간을 월등히 뛰어 넘는 인공지능의 확실한 성능은 느꼈지만, 사실 냉정하게 LLM 기반의 서비스에서는 같은 강도의 임팩트는 받지 못했습니다. 정답이 필요 없는 ‘비주얼 영역’의 미드 저니나 스테이블 디퓨전 등은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Chat GPT, 바드, 하이퍼클로바의 텍스트 생성 기반의 서비스들은 할루시네이션은 여전했기 때문입니다. 트랜스포머 모델의 출발이 언어 번역을 위한 알고리즘에서 시작했기에 문장을 어색하지 않게 만들어 내는 능력은 뛰어나지만 사실 관계 및 논리적인 측면에서는 인간의 즉각적인 통찰을 넘어서기에는 아직도 많이 부족합니다. 방대한 양의 정보 중 특정 정보를 순식간에 표출하거나 요약하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그 결과를 판단하는 개인의 통찰이 중요하다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하물며 통찰을 갖추기 전 위치의 ‘상태’라면 이 관점은 더욱 중요하겠죠. 따라서 지식을 전달하는 카테고리에서의 할루시네이션은 특별히 신경 써야할 부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의 천문학적인 투자와 관심으로 인해 발전 속도가 워낙 가파르다보니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것이라 기대합니다. 이번 Open AI 샘 알트먼 해임 사건 파급력이나 그로 인한 MS CEO 사티아 나델라의 강경 대응과 그 재발 방지 대책을 보더라도 얼마나 중요한 분야인지 새삼 느낍니다. 그러니 이러한 발전과 변화를 기술활용자 관점에서 유심히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만약 우리 인간이 내 뱉는 ‘말’조차 일종의 확률이라면 LLM의 알고리즘은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어쩌면 특정 입력(질문, 자극)에 대한 우리의 출력(답변, 반응)도 일종의 확률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November 26, 2023
고객사 내부 고찰을 위한 ‘LLM’에 대한 코멘트(1)
아침에 일어나 메일을 보니 며칠전 가트너가 발표한 2024 기술 트렌드에 눈이 뜨여지는 차터가 있어 가져왔습니다. 역시나 AI와 함께 등장하는 신뢰,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 항목이 눈에 띕니다. 오른편의 그래픽 차터는 지난 8월에 발표한 하이프 사이클 그래프(생략)입니다. 버블의 정점에 ‘생성형 AI’가 있습니다. 곧 ‘환멸의 시기(그 밑천이 드러나 관심이 사라지는 시기)’ 가 머지 않은 것 같기도 합니다. 인터넷(닷컴)이 그랬고 IoT, 증강현실, 메타버스, 블록체인, 자율주행 역시 그랬습니다. 하지만 다행인 점은 ‘환멸의 시기’는 종말이나 정체가 아닌 새로운 제너레이션의 탄생과 진입을 동시에 의미하기 때문에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제 기억에 이 ‘환멸의 시기’를 겪지 않고 소프트랜딩한 것은 ‘클라우드’가 유일합니다. 구글에서 발표한 트렌스포머 논문이 2017년에 발표되었으니, 클라우드의 소프트랜딩 이유에는 ‘AI’도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여튼 비즈니스 관점에서 ‘LLM’ 같은 메가 이슈에 즉각적인 편승은 여러분에게 필연적이었습니다. 이미 대외적으로 AIED를 강조하고 있기도 했었고, 당장 준비가 부족하더라도 시장의 개척우위나 캐치프레이징을 위해서라도 빠르게 선점할 필요도 있었습니다. 중요한 점은 그럼에도 업의 본질을 잃지 않는 것이고 그 부분에서 여러분께서는 잘 대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담으로 몇몇 인사에게는 여러번 언급한 내용이지만, ‘LLM’의 진정한 가치는 모빌리티 혁신 그리고 기존의 레거시 스마트 디바이스를 대체하는 새로운 디바이스가 보편적으로 보급되어야만 패러다임 시프트될 것이라 봅니다. (상기 모빌리티 혁신은 단순한 자율주행의 성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궁극적으로는 인간에게 부여될 물리적, 정신적 가치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November 26, 2023